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발표한 7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도 6호선 일대에 ‘양평군민만 피해 본다’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3.7.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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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항의하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이장협의회 관계자 등 주민들은 10일 오전 군청 앞에서 대책위 발대식을 열고 고속도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약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대책위에는 지역 12개 읍면 이장협의회와 노인회, 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시민 단체 등 대표 1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공동위원장 2명은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들이 맡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10만 명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및 탄원서 제출 등을 통해 사업 재개를 촉구할 예정”이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준공 시 지나게 되는 경기 하남시와 광주시, 서울 송파구 등과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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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