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기밀 존중하지 않아" 폭로 아베 전 총리 마러라고 방문 당시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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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마러라고 자택에서 초대 손님들에게 국가 기밀을 보여주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스테파니 그리샴 전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리샴 전 대변인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마러라고 다이닝룸에서 사람들에게 기밀을 노출하는 것을 봤다”며 “그는 기밀을 존중하지 않았다. 한번도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샴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백악관 수석 대변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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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러라고 클럽의 회원이자 펜실베이니아에 기반을 둔 주차 관리 회사 파크 아메리카 설립자인 제이 와츠먼은 당시 워싱턴포스트(WP)에 “누군가가 노트북을 열었고 한 무리의 일본인들이 총리와 도널드 주위에 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노트북을 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간첩법 위반, 사법 방해, 기록물 훼손 내지 위조, 거짓 진술 등 37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퇴임 후 기밀 문건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듯한 육성이 공개되자 허세를 부린 것이며 기밀 문건을 들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미 CNN은 지난달 2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잠재적 공격 내용이 담긴 국방부 기밀 문건을 들고 있는 것을 인정하는 2021년 대화를 단독 입수했다”며 2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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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