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전용으로 추정되는 고시원에서 에어컨 가동을 두고 쪽지를 남기며 싸우는 장면이 올라왔다.
먼저 게시판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서 에어컨 가동이 필요할 경우 2, 3층에 설치된 공용 에어컨 가동을 자유롭게 해주시면 된다”며 “가동하신 분은 반드시 이용이 끝난 후 전원을 꺼주길 바란다”고 안내문이 부착돼있었다. 그러나 공용 에어컨을 누군가 오래 틀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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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어컨이 바로 제 머리 위에 있어서 이불 덮어도 추워 죽을 거 같다. 개념 없이 장기간 트는 분 305호인 것 같은데 복도에 CCTV 있으니 계속 개념 없이 행동하면 (고시원) 원장님께 CCTV 확인해서 어떤 분이 그랬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에어컨 작동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2~3시간마다 30분만 켜고 끄라는 데 그게 어렵냐. 고시원 생활 처음이라 중앙 냉난방이 어떤 전지 모르나 본데 그 전 고시원은 반나절에 30분씩 틀었다. 추워서 벌벌 떠는 고시원은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반면 한 거주자는 “여름에 더위 타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반대로 추위 많이 타시는 분이 방을 옮기거나 두꺼운 이불을 사용하라”면서 “에어컨을 안 켜면 다음 날 실내 온도가 적정 온도보다 훨씬 높다. 무작정 에어컨 켜고 끄고 하지 말고 적정 온도에 맞게 작동해보자”고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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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