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프랑스 북서부 렌느에서 태어난 고티에 씨는 1939년 나치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대전이 발발하자 1940년 2월 18세에 해군에 입대했다. 그해 독일군의 프랑스 점령 직전 영국으로 탈출한 그는 샤를 드골 장군이 구성한 자유프랑스군 해군 특수부대 ‘코만도 키페’에 소총수로 배속됐다.
그는 1944년 6월 6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하는 사상 최대 규모 상륙작전에 참가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프랑스 파리까지 진격하는 연합군 ‘오버로드 작전’의 하나로 병사 15만6000명, 항공기 1만1590대, 전함 1200척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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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