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북한이 단행한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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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국무위원장’ 추대 7주년을 맞아 국방력 강화를 최대 치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최강의 국가 방위력 건설사에 불후할 만고의 애국업적’ 제하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위대한 당 중앙의 현명한 영도 아래 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힘과 군사 기술적 강세를 부단히 향상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가증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 책동에 대처해 우리 국가의 확고한 군사적 우세를 혁명 발전의 필수 불가결의 요구로 내세우시고 우리 혁명의 절대병기들을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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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열린 조선인민군창건(건군절) 75주년 경축 열병식, 3월에 처음으로 공개한 핵 무인 수중공격정 ‘해일’, 4월에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신형 ICBM 화성-18형 등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만 신문은 지난달 31일 ‘천리마 1호’에 실어 발사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실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신문은 또 다른 기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공화국의 존엄과 영광 끝없다’를 통해 “우리 인민은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어버이께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영원히 그 품속에서 가장 존엄 높고 영광 넘친 삶을 누려갈 것”이라면서 김 총비서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그처럼 짧은 기간에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고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도자를 알지 못하고 있다” 거나 “그 누구도 이루어낼 수 없고 쌓을 수 없는 세기적인 업적으로 이 세상 제일 높은 권위를 지니고 계시는 걸출한 위인”이라고 김 총비서를 묘사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6년 6월2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에서 국가 원수에 해당하는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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