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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압수수색 규탄, 생존권 쟁취 대구경찰청장 사퇴 등을 외치며 대구경북건설지부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는 13일 오후 수성구 지산동 대구경찰청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현장에서부터 단체협약과 근로조건의 후퇴를 막아내는 것이 건설노조를 지키는 길”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건설노조는 “경찰들이 새벽부터 간부들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휴대폰을 빼앗고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건설노동자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압수수색을 강행한 대구경찰청장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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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칼춤을 추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가”라며 “국민들을 위해 방패가 되어주고 보살펴줘야 할 경찰들이 건설노동자들을 이렇게 탄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일영 전국금속노조 대구지회 지역통일선봉대장은 “정부에 맞서 싸우는 금속노동자, 건설노동자, 화물노동자, 공무원노동자들은 모두는 하나다”며 “우리는 건설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을 끝까지 연대하고 엄호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사, 투쟁사 등 결의대회를 마친 후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부터 대구경찰청 앞을 지나 두산오거리, 황금네거리, 대구고용노동청까지 총 3.4㎞를 행진한다.
건설노동자 결의대회에는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주최 측 추산 조합원 270여명, 경찰 추산 2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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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