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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 그룹 G7의 연례 정상회의가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가운데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8일 저녁 6시부터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별도 정상회담을 1시간10분 동안 가졌다.
일본 NHK 방송은 비공개 회동에서 양국 정상은 미일동맹의 추가 강화를 확인함과 동시에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먼저 개별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뒤 50분 후에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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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는 이번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우리 양국이 강조해온 ‘법의 지배, 법치주의’에 근거하는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지켜나가는 G7의 의사가 아낌없이 표출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1월 기시다 총리의 백악관 방문을 상기시키고 “최근 세계가 가장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는 그때의 일치된 견해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에 대해 “우리 양국이 함께 하면 우리는 더 강해지며 전세계도 더 안전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하고 침공한 러시아와 용감히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핵의 ‘불’확산과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보장이 “양국의 근간이며 여기서 협력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의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을 확인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안전보장조약 아래 미국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능력을 이용하여 흔들리지 않고 일본을 방위해 나갈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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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일관계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환영 의사를 표했다. 핵·미사일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요구하고 한·미·일 3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데 일치했다.
우크라 지원, 반도체와 양자, AI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및 신흥국과 개도국 지원 강화도 의견일치를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