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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 없앨 것”

입력 | 2023-05-17 10:38:0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8/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수출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을 없애 여러 차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차보전율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조속한 수출 반등을 수출 인프라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전(全) 부처가 총력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올해 1월 마련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디지털 분야 신(新)수출시장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유망 분야의 수출 중소기업 등에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5500억원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국 15개 수출 지원 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유망 수출기업에 1:1 전담관을 매칭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더욱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9월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고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최근 각광받는 김·전복 등 우리 수산식품, 즉 블루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과 관련해선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지원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R&D·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해양식량자원, 즉 블루푸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K-블루푸드 글로벌 인플루언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K-POP, K-박람회 등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을 신규 지정해 수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