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역대 9명만 달성한 진기록 작년 한국인 첫 ‘타이틀 방어’ 성공 주최측 발표 우승 후보 예측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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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2·사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PGA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유일하다.
이경훈은 올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대회 3연패와 함께 투어 3승째를 노린다. 단일 대회 3연패는 PGA투어에서 드문 기록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9명만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중 7명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다. 1944년 창설된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톰 왓슨(미국)이 딱 한 번 3연패(1978∼1980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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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 강성훈, 김성현, 김시우, 김주형, 노승열, 안병훈이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