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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랐던 두산 곽빈, 난타당한 뒤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

입력 | 2023-05-07 15:12:00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2.5.18/뉴스1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곽빈이 투구 도중 허리 부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곽빈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0.88의 호성적으로 두산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킨 곽빈은 이날 연패에 빠진 두산을 구하기 위한 중책을 맡았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의 올해 컨디션은 최상이다. 우리팀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등 부위가 다소 좋지 않았지만 이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좋은 피칭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를 표했다.

그런데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터지고 말았다. 1회부터 연속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곽빈은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추가 실점없이 1회를 막았지만 2회에도 불안한 투구는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민성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고 또 점수를 내줬다. 이후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문성주에게 볼넷을 헌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으로 곽빈은 볼넷 이후 허리를 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닝 코치가 나와 몸 상태를 살핀 뒤 더 이상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곽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급하게 최승용이 올라왔지만 LG 타선을 막지 못했다.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들여보낸 최승용은 오스틴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곽빈의 실점도 6점으로 불어났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치솟았다.

두산 관계자는 “곽빈은 허리통증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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