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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자진 사임 결정…15년 동행 마무리

입력 | 2023-05-04 11:35:00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10.27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4일 김상식(47)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이로써 2009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김 감독은 전북 코치를 거쳐 2020년 12월 전북 지휘봉을 잡았고 2021시즌 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전북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을 견인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북은 현재 3승1무6패(승점 10)의 부진 속에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팬들의 지지까지 얻지 못하면서 김 감독은 사면초가에 몰렸고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일단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맡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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