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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시작 이후 수두, 볼거리 환자 급증…학령층에서 감염 빈번

입력 | 2023-05-04 10:34:00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스페이스 라온에서 수두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2019.2.14 뉴스1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새학기 시작 이후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환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의심환자(의사환자)는 지난 4월 29일 기준 9033명으로 집계됐다.

수두 환자는 6588명으로 발생률은 10만명당 12.8명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한 규모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2445명으로 발생률은 10만명당 4.8명으로써 24% 늘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모두 기침을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봄에 환자가 많이 나온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학교 내 감염병 유행은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완화되고 각종 대면활동이 증가하며 계속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등에서는 환자가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내원했을 때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접종을 권하고 의심환자를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완료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감염 의심 증상·징후에 진료 후 등교·등원 중지 등 예방수칙 준수를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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