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과 박수영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최고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김병민 최고위원, 박 정책위의장, 김 대표, 박 여의도연구원장, 조수진 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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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자신이 태영호 의원보다 용산 대통령실측과 더 가까운 사이지만 ‘공천’이나 ‘대통령을 방어해 달라’는 등의 말을 들은 적 없다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장 최고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을 술렁이게 만든 ‘태영호 녹취록’과 관련해 “지금 이진복 정무수석이나 태영호 의원 입장 자체는 ‘그런 말을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또 “태영호 의원이 ‘의원실 직원들에게 과장 했다’, 태 의원이 이진복 수석에게 따로 전화 걸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것까지 일치하다”며 이를 볼 때 이 수석이 태 의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해 달라’, ‘최고위원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문제는 신경쓸 필요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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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당무개입이다’고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장 최고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지고 억지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 용산 대통령실과 소통 잘 되고 가깝기로는 제가 (태영호 의원보다) 더 가까워도 가까울 것”이라며 “(이런) 저도 단 한 번도 공천 관련된 이야기라거나 이런저런 부탁을 들어본 적이 없다. 태영호 의원이 일방적으로 의원실 직원들과 나눈 대화를 당무개입, 공천개입이라는 건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장 최고는 진행자가 “굳이 태 의원이 3월 9일 대통령을 따로 찾아가 이진복 수석에게 당선인사를 했다는 건 좀 어색하지 않은가”라는 물음에 의원들이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한 번씩 대통령실 찾아가서 정무수석과 이야기 나누고 하는 것은 이전 사례를 봐도 그렇게 특이한 일 자체는 아니다“며 달리 볼 일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최고위원의 연이은 설화나 논란 때문에 지치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기에 당원과 국민분들 얼마나 걱정되고 또 한편으로는 화나실지 백번 공감한다“며 ”그렇기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의 오해나 우려를 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가 무거운 정치적 책임감을 져야 된다“고 태영호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등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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