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42% 늘어 8만대 ‘최다’ 순수전기차 26%, 수소차 33% 늘어
올해 1분기(1∼3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HEV)와 순수 전기차(EV)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11만9956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9만508대보다 32.5%가 늘었다.
전기차에는 전기차(EV) 외에도 전기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수소차(FCEV) 포함.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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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와 FCEV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와 32.7% 늘었지만 수입차 모델 위주인 PHEV는 오히려 52.8% 감소했다. 어차피 충전의 어려움을 겪을 바에는 PHEV보다는 EV를 택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이 드러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수급 문제도 올해부터 숨통이 트였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는 계속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