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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퇴장하며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은 표결에 참여 안 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안에 따라 의결에 참여하는 것도 있고 참여 안 하는 법안도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 자체에 대해 저희 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민주당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정략적으로 입법 폭주하고 있는데 국민께 이를 제대로 알리고 할 수 있는 다음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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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30차례 압수수색을 하고도 기소하지 못했고 법원에서도 문제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 또 다시 특검을 하자는 것은 대통령을 괴롭히겠다는 야당의 독선이자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1개 안건 중 쌍특검 패스트트랙 동의 건, 간호법 제정 건, 방송3법(방송법 일부개정안, 방송문화진흥화법 일부개정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안) 부의의 건 등 표결이 이뤄질 때 단체로 퇴장하고 나머지 법안 처리 시엔 다시 입장해 표결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