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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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경영 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이 되는 경영을 뜻한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12년 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신축성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한 뒤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기지까지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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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25% 수준으로 철을 대체할 수 있는 섬유로 불린다.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효성중공업은 회전기와 압축기 등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충전소 분야에 진출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총 28곳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