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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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관람 위주의 축제 시대는 끝났다. 관광객이 머물고 주민소득도 높이는 축제로 승부를 걸겠다.”
이병노 담양군수(사진)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나무 축제가 4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축제 이름을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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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패러다임이 왜 바뀌어야 하나.
“지금까지 축제가 관(官) 주도로 치러지다 보니 지역의 이미지만을 알리는 경향이 있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축제를 치러봤자 주민에게 돌아가는 게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산자가 참여하는 코너를 크게 늘렸다. 특별 할인 행사도 하고 택배비도 지원한다. 주머니가 두둑해야 축제를 치를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원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죽녹원은 31만 ㎡에 2.2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정자, 쉼터, 전망대 등을 갖췄고 이 가운데 19만5000㎡가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정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국가정원 등록 기준인 30만 ㎡를 곧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한국정원문화원도 내년에 개원하기 때문에 국가정원 지정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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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면 광덕리 일원 39만여 ㎡ 에 루지와 집라인, 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휴양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금성면 일원 3만 ㎡에는 안데르센 동화 캐릭터를 스토리텔링한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들어선다. 지난해 무정면 일대 105만 ㎡에 2026년까지 골프장과 수목원, 타운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