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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 6종의 노출원과 노출 경로,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했다. 유해물질 6종은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이다.
먼저 ‘크롬’은 해조류·유지류 등의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냄비 등 식품용 기구나 용기에서도 발견된다.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한다면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가량 끓인 뒤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조리한 음식을 금속제 용기에 그대로 두지 말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도 방법이다. 금속제 용기를 씻을 때는 표면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끓인 면수를 재사용하지 않고, 티백을 2~3분간만 우리는 것도 크롬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주석’은 캔 제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 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캔 제품을 개봉한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면 노출량을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주석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석을 배출하려면 김·미역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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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닉아민’은 식품의 부패나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바이오제닉아민 노출을 줄이려면 발효식품을 냉장 보관하고 소비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생선을 구매할 때는 신선도를 체크해야 한다. 진공 포장 시에도 바이오제닉아민이 생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편두통이 있을 때는 발효·숙성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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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어류나 육류를 조리할 때는 껍질·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분을 제거하고, 튀기는 것보단 삶거나 쪄서 섭취하는 것이 다이옥신의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해물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이나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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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