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학교-직장 인증 소개팅 앱… 글로벌 진출 예정

[강소기업이 미래다] ㈜에이치소사이어티

2022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대상 시상식 현장(고객감동 부문 수상).

특정한 관심사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젊은 층 사이에서 관계 맺기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 젊은 층은 온라인 연결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또 주도적으로 내가 원하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한다.

철저한 인증 시스템으로 신뢰도 높여

스카이피플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회사, 직군, 업계 이야기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에이치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카이피플이 이런 젊은 층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스카이피플은 현재 유저 수만 50만 명 이상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초 학교, 직장 인증 소개팅 앱이자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앱으로 2015년 5월 서울대 커뮤니티 내 학교 간 서비스로 시작됐다.

스카이피플은 2015년 출시 이후 6년간 50만 건의 인증을 통해 검증된 독보적인 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증 완료 시 제출한 모든 서류는 서버에서 완전히 삭제되며 개인정보 암호화, 인증 서류 파기, 관리자 접근 통제 시스템 등 유저 개인정보 보호 최우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허위 인증 등을 방지하지 위해 24시간 365일 전담 모니터링팀이 승인 과정을 전수 조사 및 검토한다. 실명을 비롯한 개인정보는 비공개지만 학교나 직장이 인증된 유저들이 활동하는 앱이기도 하다.

이용자들은 이 같은 철저한 검증 시스템 안에서 간단하게 재직증명서, 재학증명서, 직장 명함, 전문직 자격증 등 본인 명의의 서류를 증명하거나 학교 및 직장 e메일을 통한 인증만을 거치면 된다. 더불어 소개팅 앱 기능은 쓰지 않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기능만 사용할 수도 있어 회사, 직군, 업계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하이엔드 소셜 데이팅 앱 ‘슈퍼리치’.

스카이피플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다. 출시 이후 결혼이 성사된 커플만 44쌍에 이른다. 스카이피플을 이용한 한 유저는 “타 앱에 비해 정말 건전하고 진지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또 신분 확인도 정확해 두려운 마음 없이 만날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데이트 앱을 처음 사용해 보는데 인증을 하니까 믿음이 간다” “이 앱 사용한 지 몇 년이나 됐다” 등의 실사용 후기가 올라와 있다.

축적된 노하우로 하이엔드 소셜 데이팅 서비스 제공

에이치소사이어티는 2020년 하이엔드 소셜 데이팅 서비스인 ‘슈퍼리치’를 내놓았다. 스카이피플을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팅 앱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맞춤형 인증 시스템을 통한 가입 서류 인증을 진행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용자는 가입 시 본인이 스펙, 커리어 인증으로 가입을 할지, 사진 인증을 통해 가입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제출한 스펙, 커리어 서류 등은 가입 심사팀에서 모두 꼼꼼하게 검토한 후 가입승인을 진행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다. 또한 제출한 모든 인증 자료는 인증 완료 직후 서버와 데이터베이스에서 완전히 삭제 및 파기 처리되며 연락처 등록을 통한 지인 피하기 기능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호승 에이치소사이어티 대표는 “슈퍼리치는 스카이피플에 경제력과 재력을 더한 서비스로 좀 더 솔직하고 주도적인 이용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출시됐다”라며 “모두 실이용 유저로서 단 한 명의 허위 계정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슈퍼리치 앱엔 벌써부터 많은 실사용 후기가 쌓이고 있다. 한 유저는 “몇 번 반려당하고 승인됐다. 심사를 정말 꼼꼼히 하는 것 같아서 신뢰가 간다”라고 후기를 남기며 슈퍼리치가 가지고 있는 철저한 인증 시스템의 신뢰성을 증명했다.

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에이치소사이어티는 스카이이피플과 슈퍼리치를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지속적인 호평을 받으며 2022년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대상 고객감동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올해 미국, 영국, 일본 등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 속에서도 그 시장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해 한국에서의 스카이피플을 뛰어넘는 브랜드를 현지에서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내에서의 스카이피플이 데이팅앱으로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표적인 직장인 커뮤니티로서의 입지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