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공공돌봄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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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직접 부양하는 ‘가족돌봄청년’의 주당 돌봄 시간이 평균 20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반청년과 비교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우울감이 더 높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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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5시간 이상 돌봄을 하는 비율은 39%였으며, 평균 돌봄기간은 46.1개월이었다.
구체적인 돌봄 활동으로는 가사(68.6%), 함께 시간보내기(63.70%), 병원동행 및 약 챙기기(52.59%), 자기관리 돕기(39.14%), 이동 돕기(38.40%) 등이 꼽혔다.
가사활동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가족돌봄청년의 비율은 34.4%로 일반청년 비율의 4배를 상회했다.
특히 이들은 일반청년과 비교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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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대상 가족을 가장 많이 돌보고 책임지는 주돌봄자의 응답은 32%로 더 높았다.
또 가족돌봄청년의 우울감 유병률은 일반청년(8%)의 7배 이상인 61%로 집계됐다.
미래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7%였고, 주돌봄자의 경우엔 47%였다.
필요한 복지 서비스로는 생계, 의료, 휴식 지원, 문화·여가 등 순으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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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