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악수하고 있다. 2023.04.1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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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국제신용평가사를 만나 우리나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만나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경기는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나아질 것이 기대된다”며 “고용·물가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적인 가운데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금융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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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추 부총리는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이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규제·세제 정상화를 통한 연착륙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계부채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연체율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부동산 PF 시장도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밀착 모니터링 중이고,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도 면담을 진행했다.
추 부총리는 오는 10월 중남미 현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차 한-중남미 혁신포럼’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양측은 중남미 경제·사회 개발 지원에 기여하기 위한 민간·공공부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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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이후 추 부총리는 빈곤감축기금의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2028년까지 20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하는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빈곤, 소득불평등, 보건 등 중남미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기업인·근로자에 대한 노동허가증·거주증이 신속히 발급되도록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당부했다.
또 현재 부산시가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부산시에 대한 폴란드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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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폴란드가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있어 인천공항공사가 전략적운영파트너(공동투자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