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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총기로 인해 가족이 사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보건 비영리단체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지난달 미국 성인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9%는 가족 구성원들이 총에 의해 사망했다고 답했다. 여기엔 총기로 자살한 경우도 포함됐다.
또 응답자의 54%는 자신 또는 가족 구성원이 ‘총기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총기 폭력에는 자기 방어를 위한 총기 사용, 총격으로 인한 부상이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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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폭력과 관련한 경험은 인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총에 맞아 사망한 가족이 있다는 응답은 백인의 경우 17%에 불과했으나, 흑인은 34%에 달했다.
이런 총기 위협에 맞서 응답자의 84%는 자신 또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용 칼·스프레이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35%는 총기 사고를 우려해 인파가 많은 장소를 피한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 포함 5명이 숨졌다. 지난달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어린이 3명 포함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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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