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산불이 옮겨 붙은 건물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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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헬기가 투입되는 등 오후 들어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진화율이 88%까지 오르면서 산림?소방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은 강릉 난곡동 일원에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 현장에는 2362명의 대규모 진화인력과 391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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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산림 170㏊를 포함해 379㏊로 추정된다. 산불 진화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88%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8.8㎞ 중 7.7㎞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잔여 화선은 1.1㎞다.
이번 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펜션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다.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민가로 번진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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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대피 과정에서 1명이 2도 화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일몰 전 주불을 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불로 확산됐다. 당시 불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