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발매 전 전략적 ‘선공개’ 붐 ‘디토’ ‘사람 Pt.2’ 음원차트 휩쓸어
뉴진스의 첫 싱글 앨범 ‘OMG’의 선공개 곡인 ‘디토’ 뮤직비디오. 유튜브 화면 캡처
요즘 K팝 가수들의 선공개 곡이 타이틀 곡 못잖게 인기를 끄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컴백이 두 번”이라고 할 정도로 선공개 곡의 파급력이 상당하다. 가요 기획사들 역시 ‘선공개 곡 전략’을 적극 활용해 앨범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그룹 뉴진스의 ‘디토(Ditto)’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디토’는 올해 1월 발매된 뉴진스의 첫 번째 싱글 ‘OMG’의 선공개 곡이었다. 앨범 발매 2주 전 공개된 ‘디토’는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가수 아이유와 협업해 8일 발표한 ‘사람 Pt.2’는 8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사람 Pt.2’ 역시 21일 발표하는 슈가의 첫 공식 솔로 음반 ‘D-DAY’의 선공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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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 앨범 선공개 곡 ‘Set Me Free Pt.2’ 뮤직비디오. 유튜브 화면 캡처
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선공개 곡 전략에 대해 “가수들의 앨범 홍보 활동 기간이 짧아지면서 타이틀 곡 외의 곡들을 각인시킬 방법을 고민하다 나온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