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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일정으로 5일(현지시간) 중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국가는 ‘공범자’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첫 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침략국 러시아를 돕는 국가는 누구든 ‘공범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 초기부터 피해국을 돕기로 결정했으며, 가해국을 돕는 이들은 누구든 국제법을 위반한 공범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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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교민들과 만나 평화와 국제 안정을 위한 공동 책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6일 예정된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 목표를 두고 그는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개해 중국이 평화와 국제 안정에 대한 공동 책임을 맡도록 유도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이 이러한 노력에 깊이 참여하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NYT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견해 차이를 이용한다면 빠른 종전과 중국-러시아 간 결속 약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무제한의 우정‘을 선언한 상황에서는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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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