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약 3조4000억원 상당의 신규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26억 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약 5억 달러(약 6554억원)규모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나삼스(NASAMS) 대공방어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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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를 통해 국방부는 드론 격추를 위한 30㎜ 대공포로 무장한 9대의 트럭과 10대의 레이저 유도 로켓 시스템을 주문할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옛소련 시절 장비를 아직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에 호환이 가능한 30㎜와 23㎜ 대공포 탄약과 소련제 로켓 발사기에 사용할 122㎜ 탄약을 구입한다.
이런 지원 방안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리의 협력은 미국 안보와 양국의 일자리 및 경제를 향상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워싱턴 러시아 대사관은 미국이 전쟁을 최대한 오래 끌고 싶어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은 위기를 고조시키고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뿐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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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크라이나군은 군사력을 정비하고 강화해 대반격을 나설 전망이다. 줄리안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봄 반격을 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