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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들이 자국 다음으로 한국 영상 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43명이 최근 1년 안에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다.
이용자들은 K-OTT가 출시될 경우 36.8%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용을 희망한 응답자 3명 중 2명은 5~15달러(약 6500~1만9700원)가 구독료로 적절하다고 답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해외 OTT 이용 행태조사’ 보고서를 지난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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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선호한 한국 드라마·영화 장르는 액션(24.2%), 로맨스·멜로(23.8%), 공포·스릴러·좀비극(23.2%), 공상과학(SF)·판타지(14.6%) 순이었다.
이용자들이 재밌게 시청했다고 언급한 드라마로는 ‘오징어게임’(59.4%·복수응답), ‘지금 우리 학교는’(20.1%)을 꼽았다. 영화로는 ‘기생충’(30.2%), ‘부산행’(22.5%)이 많았다.
한국 콘텐츠 인지 경로로는 OTT 플랫폼(41.3%)이 가장 높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38.3%), 미디어 광고(35.8%), 가족이나 지인 소개(2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용자들은 K-OTT가 출시될 경우 36.8%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30~40대, 히스패닉 및 아시안 그룹이 비교적 높은 수용도를 보였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예능을 최대한 빨리 시청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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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T에서 추가로 이용하고 싶은 한국 콘텐츠로는 음악(26.7%)과 웹툰(22.6%)이 꼽혔다. 한국 게임 또는 e스포츠 콘텐츠도 15.1%였다.
한국 콘텐츠 이용 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더빙, 자막 등 언어 문제가 아쉬웠다는 응답자가 41.8%에 달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 시 언어 한계 극복이 필요해 보인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7월15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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