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2023.3.26/뉴스1 ⓒ News1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떨어졌다. 경유 가격은 19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93.6원으로 전주(1596.4원) 대비 2.8원 하락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3월 다섯째 주 기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국내 가격은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지난주에 국제 휘발유 가격 큰 폭으로 떨어져 다음주 국내 휘발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월말에 주유소에서 대량으로 휘발유를 매입하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하락세를 이어가거나 가격이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다섯째 주 기준 경유 평균 가격은 1521.8원으로 전주 대비 12.6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 판매가격은 19주째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황함량 0.001%)은 전주 대비 1.2달러 오른 100.3달러로 조사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1670.5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1566.6원)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가격이 2.7원 하락하면서 울산 지역(1568원)보다 평균 가격이 낮아졌다.
3월 넷째 주 기준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하락한 1528.2원이었다. 공급가격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에쓰오일(1542.5원)이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1500.5원)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