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오전 울산 중구 태화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3.3.31/뉴스1
이날 오전 7시30분께 울산 중구 태화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 마련된 태화동사전투표소에선 순조로운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됐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때와는 달리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돼 투표절차가 간소화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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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투표소에 들어서는 유권자 10명 중 5명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본인 확인 절차상 마스크를 잠시 내렸다가 다시 썼다.
유권자들은 대기 줄 없이 곧장 투표가 가능했다.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데까지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오전 울산 북구 농소농협하나로마트 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3.3.31/뉴스1
출근 전 투표장에 들렀다는 학부모 조모씨(36·여)는 “초등학생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투표장에 왔다”며 “교육감의 철학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고민 끝에 아이들만 생각하며 투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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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 기준, 태화동사전투표소에선 관내 33명, 관외 6명 등 모두 39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비슷한 시각 북구 농소농협하나로마트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 마련된 농소2동사전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학부모 박모씨(44)는 “밤새 일하고 아침에 퇴근했다. 집에 들어가기전에 아이들은 둔 아빠로서 투표장에 들렀다”며 “새로 당선되는 교육감은 앞서 해오던대로 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56)는 “아이들은 이미 다 컸지만 아직 학교를 다니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투표장으로 왔다”며 “아이들이 편하게 교육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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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4월 1일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오전 9시 현재 울산지역 전체 유권자 93만7216명 중 4178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0.45%의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