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상호 합의”… 언론 “사실상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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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사진)과 갈라섰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로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다.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고 27일 알렸다.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였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5월 29일 종료된다.
토트넘 구단은 ‘상호 합의(mutual agreement)’라는 표현을 썼지만 영국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사실상 해고(dismissal)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BBC는 “콘테 감독이 해고된 것은 그가 토트넘 선수들을 두고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의 내부 총질이 해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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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지휘한 1년 4개월 동안 76경기에서 승률 54.1%를 기록해 그가 이전에 맡았던 유럽 5대 리그 팀들에 미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151경기 승률 67.5%, 첼시(잉글랜드) 106경기 승률 65.1%, 인터밀란(이탈리아) 102경기 승률 62.7%를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