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 5회 우승에 빛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모로코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브라질은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이날 월드컵 이후 열린 첫 A매치에서 모로코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모로코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오른 돌풍의 주역이다. 아프리카 국가 역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월드컵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모로코는 안방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리를 신고했다. 과거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졌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먼저 골을 기록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모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로코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후반 22분 골키퍼 실수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압델하미드 사비리의 결승골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