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부 구간 폭 4m로 넓혀 보행로와의 사이엔 녹지대 설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총 78km)에 대해 전면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한강공원 11곳 중 5곳(강서·양화·여의도·잠실·잠원)의 자전거도로는 연내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에 나머지 6곳(반포·광나루·난지·망원·이촌·뚝섬)에 대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13km)의 왕복 기준 폭을 3m에서 4m 이상으로 넓힐 방침이다. 보행로도 폭 2m에서 3m로 확대한다. 또 기존에 차선으로만 분리돼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사이에 녹지대를 설치해 도로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차량과 자전거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 우회로를 만들고, 사고가 잦은 지역에는 저속 자전거도로와 회전 교차로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