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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방역조치 모두 해제된다

입력 | 2023-03-11 09:18:00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가 운영 종료로 텅 비어있다. 방역당국은 11일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와 Q-코드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 2023.3.10/뉴스1


11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의 공항검역이 한층 수월해졌다. 입국 전 검사 등 남아있는 방역조치가 모두 풀어졌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11일)부로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등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있던 방역 강화조치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도착공항 일원화 조치를 먼저 해제했다. 입국 후 검사가 유지됐던 직전 사흘간(지난달 26~28일) 입국자 양성률은 0.7%에 불과했다.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입력 의무 등은 10일까지 방역조치 완화 영향을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중대본은 지난 8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월 4주 4047만5000명에서 2월 4주 7만7000명으로 급감했다.

한편, 정부는 진단검사와 확진 시 7일 격리 의무화 등 남은 방역 조치에 대한 세부 전환계획을 3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