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유니폼 바꿔 입어 우리銀-신한銀 11일 PO 첫판
‘친정 팀을 넘어라.’
11일 막을 올리는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서는 친정 팀과 맞서는 선수, 지도자들이 승패 못지않은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의 PO 경기에선 김단비(우리은행)와 김소니아(신한은행)가 각각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한다.
우리은행 김단비
신한은행 김소니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신한은행과 인연이 깊다. 위 감독은 2005년부터 8년간 신한은행 코치를 맡았었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도 신한은행에서 선수와 코치를 지냈다. 위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신한은행과 맞붙게 돼 남다른 감정이 든다”고 했다.
정규리그 2위 팀 BNK의 박정은 감독도 이번 PO에서 친정 팀 삼성생명(3위)을 상대한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생명에서만 19년을 뛰었고 지도자 생활도 2013년 삼성생명 코치로 시작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