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S-모델X 값 5∼9% 수준 내려 시장 확장 위한 대대적 할인공세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선 테슬라가 이번에는 고가 모델을 대상으로 5∼9% 수준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6일(현지 시간)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고가 세단 차종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는 각각 5000달러(약 650만 원)와 1만 달러(1300만 원)가 인하됐다. 기존가 대비 할인율로 따지면 5∼9% 수준.
테슬라는 1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최대 20% 낮춘 바 있다. 가격이 5만5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두 모델은 7500달러까지 세액공제(보조금)를 해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후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과 루시드 등 후발주자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경쟁사들의 위기감이 커졌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