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노메달로 마쳤다.
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치러진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5초99로 11위에 올랐다.
10조 아웃코스에서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와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ISU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를 연속 우승했고, 6차 대회는 은메달을 따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1000m에서도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체력 관리에 실패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김현영(성남시청)은 15위(1분16초68)에 자리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1분13초03을 기록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다.
정재원은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경기를 포기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선 황현선(전북도청)이 13위, 박지우(강원도청)가 16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