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신고한 학생 9만4294명(중복응답) 중 32.4%(3만538명)는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결됐다’는 응답은 43.0%, ‘잘 모른다’는 24.6%였다.
이 조사는 지난해 4, 5월 전국 초4~고3 학생 387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1년 2학기부터 조사 시기까지의 학교폭력 경험을 조사했다. 응답자 약 321만 명 중 1.7%(5만3821명)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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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 학생 중 9.2%는 그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30.4%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해결하려고(21.1%)’, ‘이야기 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서(17.3%)’ 순이었다.
박성민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