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4%를 돌파했지만 전일 실적을 발표한 세일스포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주가가 급등하자 다우를 비롯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5%, S&P500은 0.76%, 나스닥은 0.73% 각각 상승했다.
이날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를 돌파하는 등 금리인상 우려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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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클라우딩 업체로 다우종목인 세일스포스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순익이 1.68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1.36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도 83억8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79억9000만 달러)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예상을 상회했다. 세일스포스는 이번 분기 주당 순익 전망을 1.60~1.61 달러, 매출 전망을 81억6000만~81억8000만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은 주당 순익 1.32달러, 매출 80억5000만 달러였다.
이 회사는 이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을 20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00억 달러의 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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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0.5%포인트가 아니라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도 미증시 랠리에 한몫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느리고 꾸준한 것이 적절한 행동 방침이 될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한달 전과 마찬가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의 매파들이 오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비둘기파적 입장이다.
이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를 덜어주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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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