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예정된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 예상 이미지. 국립과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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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 서쪽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이 붙은 것 같은 우주 현상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날 금성과 목성이 보름달 크기(0.5도)까지 근접할 예정이다. 맨눈으로 관측 시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걸로 예상된다. 망원경으로 보게 될 경우 두 행성이 한 시야에서 두 행성을 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5월 1일 이후로 최대 가까운 근접 현상이다. 앞으로의 근접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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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일 과학관 천문우주팀 박사는 “두 천체(금성과 목성)의 근접현상은 드문 천문현상으로 특히 밤하늘에 가장 밝은 천체 세 개(금성·목성·달)가 한 달에 두 번이나 한 쌍씩 근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학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gnsmscience)에서 금성·목성 근접의 실시간 관측과 해설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기한 천문현상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서쪽 하늘이 넓게 트인 장소를 찾아야 한다.
오는 24일에는 금성과 달이 서로 가까이 관찰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