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관광 명소] 오감이 즐거운 봄의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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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에 취하고 벚꽃에 숨 멎다.’
경남 양산의 봄은 오감이 즐겁다. 매화와 벚꽃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하고 미나리와 고로쇠는 봄철 입맛을 북돋운다.
원동면 원동역과 벽화마을 일대는 양산의 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1일과 12일에는 원동면 원리 일대에서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의 중심인 순매원은 경부선 원동역에서 내려 200m만 걸으면 갈 수 있다. 원동역에서 순매원까지 도로를 따라 조성된 매화 거님길에선 낙동강과 경부선 철길, 매화꽃이 어우러진 풍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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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에선 4월 30일까지 특산물 축제인 원동미나리축제도 열린다. 미나리 축제장에서 부드럽고 향긋한 봄 미나리를 시식할 수 있다. 특산물 판매장에선 갓 수확한 미나리를 사갈 수도 있다. 원동청정미나리는 농약을 전혀 안 쓰고 깨끗한 지하수로 키워 맛과 향,식감이 뛰어나다. 양산 배내골 계곡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도 칼슘과 당분 함유량이 높아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다”며 “관광자원을 잘 연계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