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금융당국 “이자장사” 압박에…증권사, 신용이자 줄줄이 내려

입력 | 2023-02-28 11:28:00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등포구 여의도에 상업·업무용 빌딩이 밀집돼있다. 2023.2.21 뉴스1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이자율을 줄줄이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증권사의 이자율도 점검하겠다고 나서면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투자증권은 최단 기간(7일 이내) 이자율을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낮췄다. 최장기간(90일 초과)은 기존 연 10.0%에서 연 8.90%로 인하를 결정했다. 변경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3월 2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같은날 키움증권은 신용융자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3월 10일부터 최대 2.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단기(1~7일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은 7.5%에서 5.4%로 내렸고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도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과 KB증권은 최고 이자율을 연 9.8%에서 9.5%로 0.3%p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고 0.4%포인트 인하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도 ‘슈퍼(super)365계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p 내렸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이자장사에 대해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오면서 증권사들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는 정부의 정책에 증권사들이 긴밀히 협조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