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일타스캔들’ OST로 주목 “8년째 함께해 온 밴드 ‘기프트’ 내달 노들섬 공연 기대하세요”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의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곡이 있다. 밝은 전주로 시작해 이내 독특한 음색으로 이어지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안개꽃’이다.
이주혁을 설명하는 트레이드마크는 ‘미성’이다. 가수 유희열이 “미세먼지를 한 번도 안 마신 목소리”라 칭찬할 정도로 그의 목소리는 청량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풍긴다. 반전 매력도 있다. 그의 평소 목소리는 미성과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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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밴드 ‘기프트’를 결성했다. 팬들에게 그의 음악이 선물처럼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다. 매일 버스킹 등 공연을 하며 알게 된 김형우(28), 정휘겸(30)을 각각 베이스와 드럼 연주자로 영입했다. 이들은 각종 버스킹과 인디밴드 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고, 2020년 CJ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튠업’에 당선됐다. 꾸준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멤버들끼리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하곤 해요. 대회도 나가고 버스킹도 하던 시절요. 그때 더 즐겁게 음악을 했던 것 같아요. 이제 기프트에 어떠한 수식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우리끼리 즐겁게’가 최우선이죠.”
이들은 초창기 자신들이 좋아했던 록 장르를 시도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리는 공연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무대에 올라 달라진 ‘기프트’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주혁은 “이 무대에서 어쿠스틱 기타는 일렉트로닉 기타로 바꾸고, 객원 기타 세션 윤석훈을 추가해 4명이 연주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미발매 신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