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 무등산 정상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제3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4일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지나 지왕봉과 인왕봉,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 구간이다.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부대 출입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정상부를 탐방할 수 있다.
정상 개방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국립공원 깃대종(반달이, 달콩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등산 사진관’을 비롯해 정상 탐방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나도 국립공원 홍보대사’,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준비 과정을 담은 사진전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정상 개방 및 군부대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