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사탕이 목에 걸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 세 살 아이가 ‘하임리히법’이라 불리는 응급처치를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시경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택가에서 “세 살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닥에 누워 있는 아이와 오열하는 어머니를 보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경찰은 어머니에게 “사탕 먹었어요? 사탕?”이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오열하며 “그런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경찰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보살핀 뒤에 구급대원에게 아이의 상태를 전달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최 순경은 인명구조 교육을 받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오직 아이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응급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2. 주먹을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뒤쪽 위로 밀쳐 올린다.
※ 환자가 임산부이거나 비만일 경우에는 가슴 밀기 또는 흉부 압박을 실시한다.
<1세 이하 영아의 경우>
2. 영아를 뒤집는다.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