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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 묵은 ‘역대급 대물’…12㎏ ‘하수오’ 뿌리 캐낸 모자

입력 | 2023-02-14 13:43:00

대형 하수오를 캐낸 박필순·최용원 씨 모자.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뉴시스


경남 밀양시 종남산에서 초대형 하수오 뿌리가 발견됐다.

14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밀양시민 박필순 씨(64)와 최용원 씨(43) 모자는 지난 8일 종남산 산행 중 총 40㎏에 달하는 하수오 뿌리를 캤다. 12㎏ 한 뿌리와 9㎏ 한 뿌리 등이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이 하수오 뿌리가 180년 이상 됐을 것으로 감정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하수오 뿌리는 9.5㎏이 가장 큰 크기였다”며 “이번에 발견된 하수오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크기와 무게 등이 역대급”이라고 말했다.

덩굴식물인 하수오의 뿌리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약재로 쓰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