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면접’ 당시 모습.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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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기업에서 ‘가면 면접’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채용에서 겉모습으로 지원자를 판단하는 등 불공정한 조건을 배제하겠다는 기업 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4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한 이삿짐업체 본사는 전날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원자 4명이 가면을 쓰고 면접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면접을 진행하는 회사 관계자 역시 가면을 쓴 상태였다.
당시 면접에 참석한 증 씨는 현지 매체를 통해 “상담원 직군에 지원했는데, 면접에 들어가기 전 취향껏 가면을 꾸미라고 하더라”며 “스파이더맨 탈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면접 분위기가 좋았다”며 “가면 착용이 특이하다는 것을 빼고는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회사가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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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에 대해 “외모를 가린 면접자들이 공정하고 공평한 면접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또 가면을 쓰면 면접자들이 대담하고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가면 면접을) 마련한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면 면접’ 당시 모습. 웨이보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