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선내에서 실종자가 추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해경이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에 주력한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원복된 청보호의 조타실과 식당, 선원침실, 선수 어창, 창고 등 선내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실종자는 현재 4명이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이 선체에서 해상으로 유실됐을 것으로 보고 해상수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집중수색 구역은 중·대형함정 위주로 전환하고, 소형함정과 민간어선은 연안 및 도서위주로 수색범위를 조정했다.
수색에는 민간어선 30척과 해경함정 27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4척 등 함선 66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군 항공기 4대, 소방항공기 1대 등 항공기 7대가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다.
또 해수유동시스템 분석을 통해 실종자들이 홍도 쪽까지 떠내려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해상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있다.
[목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