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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4곳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입 채용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다.
인크루트가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에 대해 ▲대기업 75개사 ▲중견기업 147개사 ▲중소기업 529개사 등 총 75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올해 대졸 신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5곳 중 4곳(79.3%) 정도였다. 이 중 51.7%는 채용 계획을 확정했고, 27.6%는 채용 일정과 인원 등 세부 계획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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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의 채용 계획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올해 대기업은 72.0%로 작년(73.0%) 대비 1%p 떨어졌으나 중견기업은 작년 49.5%에서 올해 75.5%로 26.0%p 늘었고, 중소기업 또한 작년 기준 46.0%에서 올해 81.3%로 35.3%p 늘었다.
채용 규모의 경우 대기업은 ▲두 자릿수(77.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 자릿수(20.0%), ▲세 자릿수(2.9%)라고 답했다.
중견기업 역시 ▲두 자릿수(72.5%) 규모가 가장 많았고 ▲한 자릿수(25.0%) ▲세 자릿수(2.5%)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한 자릿수(86.8%)채용 계획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두 자릿수(13.2%)였고 세 자릿수를 뽑는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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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채용 계획을 확정했거나 채용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방식에 대해 묻자 ‘상반기 수시채용’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들은 대졸 신입 채용보다 ‘경력직 수시채용’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대졸 신입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작년 대비 늘었으나 소규모 채용에 집중한다는 점, 그리고 대졸 신입보다 경력직 수시채용을 계획한 기업이 더 많았다”며 “대졸 신입의 취업 문은 작년보다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