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 죽는 주민이 속출하는 등 북한이 최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달 말 농업 문제만을 논의하기 위한 노동당 전원회의까지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장기화와 장마당 통제에 따른 부작용 등이 겹치면서 발생한 식량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흔들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정치국회의가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2021년도 대비 지난해 3.8%가량 감소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빈곤층이 적은 편인 개성 등에서도 아사자가 속출한다는 정황도 알려졌다.
고도예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