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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귀화 후 국제대회 개인 종목에서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2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 귀화 후 개인 종목에서 따낸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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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은 ISU와 인터뷰에서 “수년 만에 메달을 다시 따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에는 젊고 좋은 선수가 많다.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2019년 대표팀 동성 후배A와 장난하다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의 1년 자격정지 징계가 사라지지 않자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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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년 만에 복귀한 국제무대에서도 린샤오쥔은 초반 부진했다.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월드컵 4차 대회까지 개인 종목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5차 대회에선 달라진 모습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예전 기량을 회복한 린샤오쥔은 오는 10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어 다음달 10일에는 서울에서 개막하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국내 선수 및 팬들과의 신경전이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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